'바쁜 취임 한 달' 정철원 담양군수, 군민 기대 부응할까

[중앙통신뉴스] 정철원 담양군수가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주민들의 기대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정 군수는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그간의 지역 발전 경력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3선 군의회 의원을 지내며 지역 사회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당선은 조국혁신당에게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 군수의 당선은 비례정당의 이미지를 벗어나 원내 제3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정철원 군수 앞에 놓인 담양군의 과제는 결코 만만치 않다. 인구 4만의 농업 도시 담양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정 군수는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 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지역인 만큼, 산업 다각화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정 군수는 담양을 내륙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지로의 변모를 구상하고 있다. 관광 담양군 건설이라는 청사진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더불어 이전 군수들이 추진해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는 담양군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전략이다.
정 군수는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 투입 계획도 밝혔다. 의료 서비스 개선과 노인 돌봄 시스템 확대를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인구 유출을 막고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
정 군수가 제시한 핵심 정책들이 다소 익숙해 보일지라도, 담양군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한 정책 개발과 차질 없는 추진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2025년 담양군 예산 집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총 5,265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에 1,251억 원(23.76%), 농업 분야에 1,095억 원(20.80%), 환경 분야에 792억 원(15.04%), 문화 및 관광 분야에 320억 원(6.07%), 인구 감소 대응 예산으로 269억 원이 편성되었다.
복지 예산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담양군의 복지 예산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원 등 예산 투입은 불가피하며, 새로운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정 군수는 기업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국회 및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철원 군수는 "담양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에게 힘찬 약속을 전했다. 주민들은 그의 의지와 계획에 큰 기대를 걸고,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