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암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 회의 개최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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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3일 군청에서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개최를 위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은주 (유)두다 대표의 조직위 부위원장 선출 등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을 위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먼저, 김준봉 조직위원장 등은 회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비엔날레를 가을 국화축제 시기에 맞춰 군서면 구림마을 등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2년 연속 개최 이유로, 지난해 비엔날레를 발판 삼아 한옥 관련 ‘문화’를 재조명하는 등 행사의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그 연장선에서 올해 비엔날레의 방향성도 한옥과 관련된 문화를 어떻게 보여주고, 방문객들과 공감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봉수 삼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한옥을 짓기만 하는 시기는 지났고, 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옥 생활·가구·차 등 문화 요소, 풍경·정취·체험 등으로 비엔날레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진하 볕터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한옥의 구조도 많이 진화하고 있다. 그 성장과정을 비엔날레에 구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올해 행사의 기본 방향을 정한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는, 다음달 2차 회의를 열어 그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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