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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군수, 백세 어르신 건강 기원 ‘뭉클’
사회

강진원 군수, 백세 어르신 건강 기원 ‘뭉클’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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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군

[중앙통신뉴스]강진원 강진군수가 어버이날을 맞아 백세 어르신 전순엽 할머니의 집을 직접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작은 시골 마을(청룡마을)의 하루는 깊은 울림과 따뜻함으로 가득 찼다.

 

강 군수는 강진이 품은 귀한 전순엽 어르신께 붉은 카네이션을 옷깃에 정성껏 달아드리며 안부를 묻는 순간은 지켜보던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 군수의 따뜻한 인사에 전 어르신은 미소를 머금고 손을 꼭 잡았다. 그 손은 할머니의 지난 세월만큼이나 고단했지만, 동시에 따뜻하고 단단했다.

 

그 옆에는 25년 동안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셔온 자부 박경심 씨가 있었다. 박 씨는 25년 전 남편을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농사일을 하며 시어머니를 돌보며 살아왔다. 그녀의 삶은 단순한 가족 부양을 넘어선 ‘효행’ 그 자체였고, 2024년에는 효행상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런 공로는 단지 박 씨 한 사람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였고, 자녀들 또한 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었다.

 

이날 강 군수는 며느리 박경심 씨의 손도 잡으며 “진심 어린 효심이 지역 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건강 기원과 함께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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