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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 한 달..혼란.불편 없이 순항
사회

[광주]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행 한 달..혼란.불편 없이 순항

윤 산 기자
입력

- 광주시, 30% 운행..7월까지 1000대 목표

- 현금이용률 0.5%로 시행 전의 절반 수준…운전원 안전성 향상

- 현장 점검 등 모니터링 강화해 문제점 파악‧신속 대응에 만전

계좌이체‧선불카드 이용방법 안내문
계좌이체‧선불카드 이용방법 안내문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시행 한 달째를 맞고 있는 전국 최초 ‘노선별 현금 없는 버스 순차’ 도입률이 30%로 혼란과 불편 없이 순항하고 있다.

 

광주시는 2일 현재 7월까지 목표 102개 노선 1000대 중 36개 노선 300대의 현금함을 철거했다. 전체 노선 현금 또는 계좌이체는 0.5%로 지난해 1.9%, 올해 1월 1.6%, 3월 1.1%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르신.금융저신용 승객 등의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135건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폭넓은 시민의견 수렴, 버스업체와 소통협력,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배려, 광주G-패스 연계 현장 집중홍보 등 꼼꼼한 준비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현장 점검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이나 운전원의 애로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 개선 중이다.

 

광주시는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과 동참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현금없는 시내버스 제도’를 홍보하고, 시민 온라인 의견조사, 광주시의회,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TF팀 협의를 거쳐 재래시장, 노인타운 등을 후순위로 하는 노선별 순차 도입과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판매 등 현금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계좌이체의 경우 무임승차 방지와 요금입금 확인을 위해 탑승자 인적사항 기재 후 버스업체 계좌번호를 포함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다.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카드사와 협력하여 어르신용 큰 글씨 안내서를 별도 제작하고 전용 콜센터 회선을 확대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운전원의 안전운행으로 현금대체방법 안내와 카드판매는 반드시 정차 등 안전을 확보한 후 상세 안내문 배부 중심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운전원들에게 수시 교육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카드이용률과 계좌이체 회수율 추이, 시민 불편 사례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계좌이체 승객 인적사항 확보 간소화와 선불교통카드 판매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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