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선배와의 대화', '선취업 후 진학' 진로 탐색 활발

[중앙통신뉴스]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규명)는 지난 3일, 재학생들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하여 졸업 후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선취업 후 진학' 모델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관심을 확인했다. 이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전남여상의 대표적인 진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이 후배들에게 실무 노하우와 직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올해는 황금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여 명의 졸업생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실마다 열띤 대화가 오갔다.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진로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행사는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행정직, 세무직 9급 공무원, 한국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참여해 폭넓은 진로 조언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관심 분야별 교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선배들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선취업 후 진학' 트랙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졸업 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성장해온 선배들의 현실적인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매년 전남여상 졸업생들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 유수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가 되었으며,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최규명 교장은 "이번 행사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서로의 경험과 에너지를 나누는 귀중한 기회"라며 "학생들이 취업이나 진학 등 어떤 길을 선택하든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남여상은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을 위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전남여상은 공무원, 공공기관, 금융권, 대기업 등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취업 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