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진군, 고려대-중국 복단대와 '고려청자 가치 재조명' 나서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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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고려청자 국제 학술 교류, 강진에서 본격 추진

이번 교류는 양국의 대표적인 학술기관과 박물관이 함께 하는 첫 학술 프로젝트로, 지난 3월 고려대 교육연구팀과 고려청자박물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국제 학술행사는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주, 광주, 목포, 강진 등 전라도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날은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을 찾아 전시 관람 및 유물 실견을 통해 청자의 역사적 흐름을 되짚고, 둘째 날에는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지난 2019년 사당리 발굴조사 때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만두요’에 대한 학술 논의를 진행했다.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정수라 불리는 강진 청자 요지를 기반으로 학술 연구와 대외 협력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학술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영천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답사와 특강을 넘어 국제적 학술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앞으로도 강진 청자의 문화유산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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