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올해부터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 방식으로 '2025년 정책 평가박람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박람회는 9개월에 걸쳐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우수 정책을 선정하고 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기대하는 정책을 선택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5월25일 열린 ‘2024 광주 정책평가박람회’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광주광역시
올해 정책 평가박람회는 기존의 실·국 및 자치구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공모 방식으로 스타정책 시민평가단을 모집함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광주시는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5대 분야에서 총 65건의 주요 정책을 접수받았으며, 시민들은 이 중 10개 정책을 선택하게 된다.
설문조사 참여 시민들은 ▲편리한 도시(교통·안전) 12건, ▲꿀잼도시(관광·문화·체육) 16건, ▲돌봄도시(복지·돌봄) 13건, ▲활력도시(산업·경제) 13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교육·청년) 11건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평가한다. 광주시는 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6~7건씩 총 30여 개의 '스타 후보정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5월 24일 '시민의 날'에는 후보정책 담당자들이 시민들에게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홍보하는 현장 평가가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통장단과 주민자치회 등 지역사회 리더들의 평가도 이어질 계획이다. 12월에는 '2025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의 베스트 10 정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정책 평가박람회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평가 대상을 공공기관까지 포함시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직접 정책을 평가하고 선택하는 과정은 광주의 정책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통해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정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평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저작권 온라인 이벤트와 기획영상 제작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