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에 번지는 '강진군 반값여행 모델' 농어촌 관광 패러다임 바꾼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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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반값여행 365일 상시 운영 지역경제 활력 ‘쑥쑥’
마량놀토시장 ⓒ강진군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대한민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도입했던 강진군이 한시적 이벤트가 아닌, 1년 내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365일 관광도시’로 거듭나며 전국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2026년까지 반값여행 사업 지속을 위해 군비 30억 원을 비롯해, 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 1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 원 등 총 60억 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강진을 찾는 누구나 부담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2만3600여 팀이 강진 반값여행을 사전 신청했고, 1만6000여 팀이 이미 강진을 방문했다. 이들이 강진에서 소비한 액수만 49억 원에 달한다. 강진군은 이 중 22억 원의 강진사랑상품권을 지역경제에 재투입했고, 상품권 역시 대부분 다시 지역 내에서 사용되며 선순환 구조가 정착 중이다. 현재까지 반값여행을 통해 촉발된 소비 유발 효과는 57억 원이 넘는다.

불금불파 ⓒ강진군

강진 반값여행 정책은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 정책은 관광객들에게는 체류비 부담을 낮춰주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강진 모델은 더이상 지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총 65억 원 규모로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여행)’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강진군의 성공 사례를  전국 사업으로 확대했다. 

 

전국 84개 농어촌 소멸 위험 지역 중 강진군을 포함한 16곳이 첫 대상으로 뽑혔으며, 강원 평창·영월·횡성, 충북 제천, 전북 고창, 전남 영광·해남·고흥·완도·영암, 경남 밀양·하동·합천·거창·남해 등이 함께 포함됐다.

석문공원 물놀이장 ⓒ강진군

강진군은 이미 지난해부터 문체부, 관광공사와 긴밀히 손잡고 사업 국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지난해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반값여행 성과가 발표되면서 전국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는 대통령 공식 회의에서도 표본 정책으로 언급되며, 지역관광 혁신 모델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광주에서 온 한 방문객은 “푸소 체험이 인상적이고, 숙소와 음식도 기대 이상이라 주변에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충북에서 온 다른 관광객 또한 “신청부터 정산까지 절차가 간편했고, 받은 혜택을 강진몰에서 바로 쓸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역 현장에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속에서, 강진군의 반값여행 정책이 전국 농어촌 관광 활성화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강진반값여행 ⓒ강진군

강진군은 오는 5월 31일까지 반값여행 1차 사전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6월 10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반 관광객에게 여행경비의 50%, 청년층에게는 최대 70%까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값여행 신청은 포털사이트에서 ‘강진 반값여행’을 검색하거나 강진반값여행 홈페이지(gangjintour.com)를 통해 가능하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 반값여행은 단순한 관광지원 정책이 아니라 관광객과 지역상권이 함께 살아나는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365일 관광도시 강진’을 만들어 체류형 관광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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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반값여행#지역사랑휴가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