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개발에너지공사 등 6곳 윤곽… 10월 조례안 제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옛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기능과 명칭이 유사한 22개 기관을 11개 기관으로 통합한다. 개발·관광·연구 등 6개 분야는 통합 방식을 확정해 입법예고에 들어갔으며 11개 통합 기관의 2027년 1월 1일 공동 출범을 추진한다.
배미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대변인은 21일 광주청사 5층 브리핑실에서 공공기관 통합 추진 상황과 분야별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 대상은 옛 광주광역시 산하 18개 기관과 전남도 산하 21개 기관 양 지역이 공동 운영해 온 2개 기관 가운데 기능이나 명칭이 유사한 22개 기관이다. 통합특별시는 그동안 11개 분야별 통합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기관 기능과 조직 체계, 통합 방식, 관련 조례와 정관, 노사 문제, 시민서비스 유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현재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를 마친 분야는 6개다.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전남광주개발에너지공사’로 합쳐진다.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은 ‘전남광주관광공사’,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은 ‘전남광주연구원’으로 각각 통합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남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재편된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전남광주신용보증재단’으로 합쳐진다.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전남광주경제진흥원’으로 통합된다.
통합특별시는 유사·중복 기능을 합치고 기존 직원의 고용을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과정에서 예산과 정원상 불이익을 방지하고 각 기관이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고 관련 절차를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배 대변인은 “공공기관 통합은 광주와 전남으로 나뉘었던 공공서비스 체계를 특별시 행정에 맞게 다시 설계하고320만 특별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6개 분야의 통합 조례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제출된다. 조례가 의결되면 정관과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임원 구성 등 기관 출범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밟는다.
통합 방식이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5개 분야 10개 기관은 분야별 TF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특별시는 협의가 끝나는 대로 세부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3개 기관은 통합 대상에서 제외하고 독자성과 전문성을 유지한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탄소중립 정책 연구와 시민 실천·교육을 담당한다.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은 환경기업 육성과 측정·분석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통합특별시는 출범 시한 준수와 통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기관 운영 및 노사 문제 예방에 중점을 두고 후속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 대변인은 “통합 이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협의를 충실히 진행하면서 내년 1월 1일 11개 통합 기관을 함께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