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형배 “호남 반도체 천년의 기회… 앰코 1조보다 더 투자하려 한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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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제295차 경제포럼 특강…“현 정부 임기 내 사업 안착 중요” -앰코 추가 투자 가능성 언급…장성 오·폐수 시설 활용 통합 효과 강조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광주경제포럼에서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천년의 기회’로 규정하고 현 정부 임기 내 사업 안착과 앰코 추가 투자 가능성, 용수 확보 대책을 밝혔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광주경제포럼에서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천년의 기회’로 규정하고 현 정부 임기 내 사업 안착과 앰코 추가 투자 가능성, 용수 확보 대책을 밝혔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천년 만에 찾아온 기회”로 규정하고 현 정부 임기 안에 사업을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까지 안착시켜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30일 오전 서구 브리브 광주바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광주상공회의소 제295차 광주경제포럼에서 ‘전남광주, 천년의 기회!’를 주제로 특강했다.

 

민 시장은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관련해 “이 정권이 끝나고 나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 어려워진다”며 사업 초기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앰코의 투자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 시장은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가 투자 과정에서 광주지역 오·폐수 처리 용량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지만 장성지역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민 시장은 기업 측 요청을 받은 뒤 장성 측과 협의를 거쳐 이튿날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며 이를 광주와 전남 통합에 따른 행정 협력 사례로 제시했다.

 

광주와 전남 통합 이후 제도와 지원 수준 등을 맞춰야 할 과제도 공개했다.

 

민 시장은 통합 이후 양 지역 간 조정해야 할 과제가 모두 2,985개에 달한다고 밝혔다.통합 작업이 더디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엄청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속도를 내는 모양을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한 번 잘못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 운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용수 확보 방안도 언급했다. 민 시장은 전남광주뿐 아니라 전북까지 연계한 수자원 확보와 공업용수 재이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자원 여건을 고려하면 반도체 공장 가동으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경제계와 대학, 언론, 시민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민 시장은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발표 이후 기업과 대학, 언론, 시민사회의 대응이 기대보다 조용하다며 이를 ‘학습된 회의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과거 같으면 언론 특집과 해외 취재, 토론회와 좌담회 등이 이어졌을 것이라며 현재 지역사회 분위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민 시장은 상공회의소와 대학, 기업, 언론, 시민사회가 먼저 움직이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재정과 인력, 행정으로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이 투자 계획을 바꾸기 어려울 정도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환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플래카드 게시와 포럼, 환영행사 등도 제안했다.

 

광주상공회의소 측은 전남광주 범시민위원회가 이미 출범해 경제계와 대학,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호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형배 시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남광주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정부도 지난 6월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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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반도체메가클러스터#광주상공회의소#광주경제포럼#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