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남권이 거지입니까?” 박문옥 의대 지원책 제안에 격분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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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KBS 라디오 인터뷰서 단식농성 배경 설명 -“서남권 지원책과 후보 추천 공정성은 별개 사안” -대학 부지 확보 요건·심사 기준 검증과 공개 요구
단식농성 11일째를 맞은 박문옥 의원이 국립의대 후보 추천 절차와 부지 요건 검증 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서남권 지원책으로 공정성 논란을 수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단식농성 11일째를 맞은 박문옥 의원이 국립의대 후보 추천 절차와 부지 요건 검증 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서남권 지원책으로 공정성 논란을 수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사진출처=박문원 의원 페이스북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국립의과대학 후보 추천 결과에 반발해 11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문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서남권 지원책으로 의대 심사 논란을 수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문옥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16일 KBS목포 라디오 ‘시민플러스 공감’ 전화 인터뷰에서 단식농성에 나선 이유와 국립의대 후보 추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최선국·최정훈 의원과 함께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번 농성이 목포대가 후보 대학에서 탈락한 데 대한 불복이 아니라 후보 추천 절차가 공정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쟁점으로는 의과대학 부지 확보에 필요한 자격요건 검증을 꼽았다. 공모에 참여한 대학이 법령에서 정한 교지 확보 요건을 갖췄는지 평가 과정에서 어떤 자료와 기준으로 이를 검증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36년 동안 국립의대 설립을 요구해 온 서남권 주민에게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려면 추천에 이르는 절차부터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보 추천 이후 서남권에 별도의 의료시설이나 지원사업을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박 의원은 “서남권이 거지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별도의 지원사업이 아니라 의대 후보 추천 절차에 대한 해명과 검증이라고 강조했다.서남권 의료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면 별도로 추진해야 하며 이를 의대 후보 추천의 공정성 논란과 맞바꿔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번 논란은 국립의대 한 곳의 선정에 그치지 않고 통합특별시가 광주와 전남을 어떤 원칙으로 운영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안이라고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전남이 행정통합에 기대를 걸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지역 간 균형발전이었다며 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남권은 통합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이어 특정 지역반발이 커질 때마다 다른 사업이나 지원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갈등을 수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남권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나 별도의 사업이 아니라 통합특별시 행정에 대한 신뢰라며 특별시가 후보 추천 과정에 제기된 의혹과 주민들의 요구에 직접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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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시장#서남권의대#국립의대#목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