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뢰 다 잡았다” 강진푸소 전국 수학여행 인기몰이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최근 위축 현상을 보이자, 전남 강진군이 운영하는 농촌체험형 ‘강진푸소’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단순 나들이가 아니라, 농가 숙박과 농촌 감성 체험까지 더해 학생들에게 깊은 추억과 배움의 기회를 선사한다.
‘푸소’는 ‘Feeling-Up’과 ‘Stress-Off’를 합친 말로, 강진 농촌에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얻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가 숙박과 인성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2015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학생이 다녀갔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학생 수학여행의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각 학교의 수요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연말까지 35개 학교, 5,200여 명이 예약을 마쳤고, 이미 내년과 내후년까지 25개교 5220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 특히 95% 이상의 예약 학생들이 광주·전남권에서 오지만, 부산과 서울 등 먼 지역 학교도 매년 ‘강진푸소’를 찾고 있다.
강진푸소가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안전’과 ‘신뢰’ 덕분이다. 강진군청이 직접 운영하며, 농가 배정부터 현장 대응, 사고 예방 관리까지 전담팀이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다. 이 과정에서 학교와 학부모의 걱정도 자연스레 덜어진다는 평가다.
학생 수송 버스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인솔과 일정 안내, 비상상황 대응을 맡는다. 또한, 체험 농가들은 연간 20시간 이상 소방·응급처치·성폭력 예방·청소년 이해·위생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자격을 갖추지 못한 농가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만약의 응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군은 강진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해 24시간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보험 가입으로 모든 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체계도 마련했다.
여기에 군청 직원들이 매년 각 농가를 직접 점검해 미흡한 부분은 바로 개선하도록 하고, 품질관리 역시 꼼꼼히 이뤄진다.
강진군 관계자는 “학생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공동체 경험과 인성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며 “강진푸소는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청이 직접 책임 있게 운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수학여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