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2026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 최종 선정

[중앙통신뉴스]전남 목포시는 9월 2일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2026년도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시민 대상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며, 접수된 제안들은 사전심사와 기부자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었다. 선정된 사업은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2026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총 7개로, 신규사업 6건과 기존 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을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행복밥상 만인동락 △여성폭력피해자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참전유공자 나라사랑 장수방한모 드림 △유기동물 입양꾸러미 지원 등이 있다.

특히 기부자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한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사업은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 지원과 보호자 역할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부모님의 건강을 기부로 지킨다"는 참신한 취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금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하여 기부자의 뜻을 지역사회의 따뜻한 변화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목포시는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사업', '공동생활가정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왕초보 부모 탈출 프로젝트' 등 5개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