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고도 힐링걷기 개최, 엄홍길과 함께 한반도 봄 시작 알린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해남에서, 새로운 계절의 설렘을 만끽할 수 있는 걷기 축제가 열린다.
해남군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송지면 달마산 일원에서 ‘2026 땅끝해남 달마고도 힐링걷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걷는 순간이 곧 힐링’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봄기운 가득한 달마고도의 자연을 느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8,000m급 16좌 완등 기록을 세운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직접 함께 걷는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걸음마다 엄 대장의 생생한 경험과 삶의 철학을 들으며 깊이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각 코스에는 인증 스탬프 투어를 도입해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인생네컷’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달마고도 4코스에서는 전용 폴을 활용해 상하체를 동시에 쓰는 효과적인 운동법인 ‘노르딕워킹’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울창한 삼나무 숲과 자연 그대로의 너덜길을 걸으며 올바른 걷기 자세와 운동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한편에는 해남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달마장터’도 운영된다. 산길을 걷다 출출해지면, 해남만의 맛과 풍미를 즐기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반도 봄의 시작점에서 달마고도를 따라 걸으며 새로운 계절의 활력을 충전하실 수 있다”며 “이번 축제에서 해남의 맛과 멋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마고도는 미황사가 자리잡은 달마산 자락을 따라 17.74km 길이로 조성된 둘레길이다. 중장비 대신 지게와 사람의 손으로만 옛길을 복원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고, 누구나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은 물론,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전국 걷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