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광천터미널 개발, 공공기여 1497억 확보…도시 변화 이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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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터미널 컴팩트시티 조성…도시철도부터 복합문화공간까지
조감도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와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이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사전협상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다. 시는 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조건부 동의를 받은 뒤, 광주신세계와의 사전협상을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을 통해 광주시는 총 1497억 원의 공공기여를 확보했다. 이는 감정평가로 산정된 토지가치 상승분 3302억 원의 약 45%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물 129억 원과 현금 1368억 원으로 구성됐다. 당초 광주신세계가 제안했던 828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광천터미널 부지는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철거되고, ▲백화점과 35층 규모의 터미널 빌딩이 들어서는 자동차정류장 부지 ▲주거, 의료, 교육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시설 부지로 재편된다. 두 부지의 지하 1층은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져 시민들의 보행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새롭게 들어서는 터미널에는 대규모 썬큰광장과 650석 가변형 공연장, 5성급 호텔, 180m 전망대 등 다양한 문화‧여가 공간이 들어선다. 또, 주상복합과 종합병원, 신세계 직영 양로시설, 국제학교 및 인공지능 교육기관 등 첨단 복합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터미널과 무진대로를 연결하는 187m 길이, 12m 폭의 양방향 2차로 지하도로도 신설된다. 이밖에 시내버스 정류장 중앙차로 이전, 부지 내부 통과도로 조성 등 교통 개선책이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번 협상에서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사업비 일부를 광주신세계가 분담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구체적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올해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고시하고,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92년 개장 이래 호남 교통의 중심이었던 광천터미널이 직주락을 갖춘 컴팩트시티로 다시 태어난다. 광주전남이 통합돼 하나의 생활권이 되면 광천권역은 호남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신세계와 오는 5일 오전 10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3조원 투자 계획 실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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