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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위한 금융기관 협업 성과
사회

무안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위한 금융기관 협업 성과

박석장 기자
입력
2025.04.21 15:51
[중앙통신뉴스=박석장 기자] 무안경찰서 남악지구대(대장 정옥헌)가 최근 빈번한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를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자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건은 17일, 피해자가 검사로 위장한 범인으로부터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됐다"는 연락을 받고, 금융감독원 계좌 추적과장에게 현금을 전달하라는 요구를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피해자는 목포시의 한 금융기관에서 6,000만 원을 인출해 범인에게 건네며 1차 피해를 입었다.

이후 21일, 피해자는 또 다른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남아있는 현금을 모두 건네라"는 추가 요구를 받았다. 그는 목포시의 금융기관에서 통장에 남아 있던 7,0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해당 지점에 현금이 부족해 수표로 인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표를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 직원이 상황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남악지구대에 다액현금인출 사실을 즉시 알리게 되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인출 목적을 조사한 결과, 이는 대면 사기 사건임을 확인했고, 추가적인 보이스피싱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정옥헌 남악지구대장은 "이번 사례는 1,000만 원 이상 현금 인출 시 사용 목적이 불분명할 경우 관할 경찰에 통보하는 '다액현금 인출 통보제도'와 금융기관 직원의 신속한 판단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남악 관내 25개 금융기관에 해당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하고,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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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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