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친환경 포장 혁신 위해 그리코와 맞손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원장 문정걸)이 친환경 바이오소재 기술 전문기업 ㈜그리코(대표 박재민)와 함께 미래형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난 20일, 양 기관은 화성시에 위치한 그리코 공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농산물 부산물과 잉여 곡물을 활용한 차세대 친환경 포장 소재 연구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식품 용기와 포장재 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과 탄소중립 압박이 한층 거세진 상황에서, 혁신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10대 푸드테크 핵심기술’ 중 하나인 친환경 포장 분야의 선제적 기술 확보는 물론, 장흥군이 추진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공모 사업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은 맞춤형 연구 설비와 실험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기술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한다. 장흥군 역시 전라남도와 함께 총사업비 105억 원 규모의 친환경 식품포장기술 센터 유치를 위해 정책 개발과 기업 연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원과 손잡은 ㈜그리코는 잉여 쌀과 해양·농업 폐기물을 소재로 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우려가 전혀 없는 데다, 최고 120°C 내열성을 자랑해 배달 용기나 식품 포장, 필름 등 다양한 식품 산업 현장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순환형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버섯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 연구,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의 실증, 지역 맞춤 산업 모델 개발, 연구지원센터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문정걸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이 쌓아온 버섯 산업 연구 역량과 그리코가 가진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기술이 만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계기로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가능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의 주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