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나주 홍어·한우축제' 맛과 전통 가족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박은정 기자
입력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장 전경 ⓒ나주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전남 나주시가 ‘2026 나주 방문의 해’ 추진에 발맞춰 5월 한 달간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관광도시로의 가능성을 확실히 드러냈다. 음식과 역사, 가족 체험까지 어우러진 축제들은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열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는 무려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3만 5천 명을 기록했던 것보다 더 큰 인기를 끌며, 나주 대표 미식축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현장에서 숙성 홍어와 나주들애찬 한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판매장, 구이존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한우구이존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오가며 축제장을 여유롭게 즐겼고, 영산포 인근 상권에도 활력이 돌았다.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 문화공연도 인기였다. 개막일부터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와 함께, 둘째 날과 폐막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등 무대에 올라 영산강 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마지막 밤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는 많은 이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번 축제에서는 에어바운스, 댄스 체험, 풍선 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대 16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는 핑크, 흰색, 올해 처음 시도한 노란 꽃까지 만개해 봄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주말 내내 운영됐고, 꽃단지마다 포토존과 ‘그린로드’ 산책길도 조성하여 누구나 꽃밭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앞서 15일부터 17일까지 금성관 일원에서 열린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도 4만 5천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문장 교대식, 전통 한복쇼,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으며, 금성관 잔디광장의 ‘캐치! 티니핑 가든’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6m 규모의 하츄핑 대형 조형물과 캐릭터 포토존, 드로잉존, 블록놀이, 모래놀이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운영되며 가족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렸다. ‘캐치! 티니핑 가든’은 오는 6월 14일까지 금성관 앞 잔디광장에서 운영된다.


나주시는 이번 5월 축제를 통해 영산포권은 미식 관광지로, 원도심은 역사문화와 가족형 콘텐츠가 결합한 관광거점으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와 읍성축제, 티니핑 가든이 연계 흥행에 성공하며 나주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관광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독일 브레멘 주와 니더작센 주 소속 교원방문단 13명도 5월 24일 나주를 방문해 다보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행사, 영산포 황포돛배 시승,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장 관람 등 지역 문화 체험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단 관계자는 “나주의 역사와 자연, 미식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교육 교류와 더불어 나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상구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나주의 맛과 흥을 전국 관광객에게 알린 대표 미식축제였고 읍성축제와 티니핑 가든은 원도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500만 관광도시 나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나주축제#영산포홍어한우축제#가족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