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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청무 쌀 ‘2만 톤’ GS리테일로…전남 대표 브랜드 쌀 전국 편의점 상륙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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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전남도가 GS리테일과 손잡고 대표 쌀 품종 ‘새청무’ 2만 톤(600억 원 상당) 공급에 나선다. 이번 대형 공급 계약은 전남도와 GS리테일이 맺은 협약 중 최대 규모로, 지역 쌀 소비 확대와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8일 전남도청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그리고 새청무 쌀을 생산·공급하는 장흥, 순천, 해남 등 지역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 협약식이 열렸다. 이로써 전남의 우수한 브랜드 쌀이 연중 전국 GS25 편의점 도시락과 삼각김밥, 한줄김밥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새청무 쌀은 찰기와 윤기가 뛰어나 밥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9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전남에서 전국 점유율 1위(17%)를 차지하게 된 대표 품종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새청무 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과 홍보, 판로 확대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협력은 전남 쌀의 식탁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청무 쌀로 만든 신선한 간편식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전남도는 CJ제일제당에 새청무 원료곡 1만 톤을 공급해 햇반 제품 출시로 연결했으며, 140여 얌샘김밥 매장에도 새청무 쌀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유통망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연계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안정적 소비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전국 GS25, GS슈퍼마켓, GS샵 등에서 연 매출 12조 원, 국내 편의점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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