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 화순에서 미래 메디컬 클러스터 비전 제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광역시가 5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통합 화순군 상생토크’를 열고, 광주와 화순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토크는 시민과의 직접 소통 자리로, 구복규 화순군수와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화순 군민 등 300여 명이 현장을 가득 메우며 두 지역의 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기정 시장은 최근 통과한 통합특별법의 의미와 정부 재정 지원의 변화,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역에 어떤 혜택이 돌아갈지 차분히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역량을 갖춘 광주와 백신을 비롯한 바이오 산업 특구로 부상 중인 화순이 힘을 합치면, 세계적인 규모의 메디컬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구상이 눈길을 끌었다.

전략적으로는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광역 환승체계로 30분 생활권 실현, ▲광주형 통합돌봄 서비스 확산, ▲체류형 관광벨트 활성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화순-보성-장흥-강진을 묶어 중남부 특화 벨트를 만들고, 바이오·푸드테크·치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주민들이 교통 개선, 공공기관 이전 등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며, 각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준비를 주문했다.
강기정 시장은 “통합의 힘은 광주가 화순을 생각하고 화순이 광주를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 어떻게 힘을 모아 상생의 전략을 만들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며 “통합특별법은 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에너지 특례 등 기업과 관련된 조항이 많은 ‘청년일자리 특별법’인 만큼 이를 통해 기회를 만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통합은 한쪽이 상대방의 자원을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기능을 보완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라며 “화순의 바이오 역량과 광주의 첨단기술이 만나면 세계적인 메디컬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