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형배 당선인 "단순 보조금 한계"… 광주·전남 로컬브랜드 생태계 짠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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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존 일회성 현금 지원을 탈피하고 자생적 상권을 구축하는 '글로컬타운30' 정책을 본격화한다.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존 일회성 현금 지원을 탈피하고 자생적 상권을 구축하는 '글로컬타운30' 정책을 본격화한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출범을 앞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기존 일회성 보조금 중심의 상권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춘 골목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글로컬타운30'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6일 광주 동구 I-PLEX에서 '사람과 소비가 다시 모이는 전남·광주 글로컬타운30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로컬브랜드와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 활성화 전략을 점검하고 현장의 실무적인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안도걸 국회의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와 지역 소상공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핵심 의제는 과거 정책의 한계 극복이다. 그간 소상공인 정책은 개별 점포에 대한 바우처 지급에 치중해 상권 전체의 펀더멘털을 강화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업 종료 후 경쟁력이 급감하거나, 상권이 활성화되더라도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부작용도 반복됐다.

 

이에 통합특별시는 공간 구성부터 기반시설, 지역 콘텐츠 연계, 민간 협력체계까지 아우르는 '글로컬타운30' 전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들은 로컬브랜드 전담 지원체계 신설을 비롯해  성장 단계별 정책자금 투입, 공용 제조 및 물류 인프라 구축, 콘텐츠·마케팅 지원,  민간 운영 주체의 자율권 보장 등을 공식 건의했다.

 

민형배 당선인은 "단기 보조금으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로컬브랜드가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은 공간·금융·판로 등 제도적 뒷받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광역 단위의 상권 개편 작업에 협조를 약속했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지역 고유의 브랜드와 창업, 관광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상권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수렴된 현장 건의안을 토대로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컬타운 세부 실행 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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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소상공인지원#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