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K컬처가 어우러진 뉴트로 감성 공간, ‘시소충장’ 9월 충장로 등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 동구의 원도심 충장로에 새로운 문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오는 9월, 인공지능(AI)과 K컬처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시소충장’이 문을 연다.
동구는 이 공간을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과거의 추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뉴트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소충장’은 2021년 5월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충장로5가 59-2번지에 총면적 1,415.67㎡,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리모델링과 AI 기반 콘텐츠 구축에만 110억 원이 투입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AI 기반 창의문화복합공간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소충장’은 ‘시소(時所)’의 뜻처럼 소중한 시간과 장소를 함께 나누는 곳이자, 충장로라는 도시의 중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시소’ 놀이기구처럼 누구나 쉽게 오르내리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전라도 사투리 ‘쉬소(쉬어 가세요)’와 발음이 비슷해 지역의 친근함을 더했다.
시소충장은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층별로 특색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1층은 ‘보는 것의 기록’이라는 테마로, 전시홀과 서재, AI 인생네컷 스튜디오, 축제 기록관 등이 운영된다. 여기서는 얼굴·감정 인식, 문자인식(OCR), AI 필름 복원 등의 다양한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2층은 ‘소리의 기록’을 주제로 한다. LP 청음관, 라디오 존, 오디오북 제작 등 다양한 오디오 관련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AI를 활용한 음원 복원과 감정 필터링, 맞춤 음향 서비스도 제공된다. 소규모 공연과 클래스,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3층은 ‘감정의 기록’이 열린다. 감정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체험형 카페와 굿즈 판매 존, 로컬 장인과 협업한 수공예품, 추억을 소재로 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로써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 발전과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동구는 2월 중 전시기획 용역 업체 선정을 마치고 내부 콘텐츠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전시물 제작·설치 및 내부 공사를 추진해 9월 중 시소충장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