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조 원? 묻지 마세요"… 군공항 부지 반도체 산단 어디까지 구체화됐나?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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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반발? "그게 왜 문제죠?"…군공항 부지 활용론에 민형배가 내놓은 답 -정부, 군공항 부지 활용 반도체 산단 결정…통합시 실무 지원 착수 -민형배 시장 "군공항 부지는 반도체 공장 최적지, 신속하게 준비"
민 시장은 지난 29일 청와대 회의와 30일 지역 방문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난 29일 청와대 회의와 30일 지역 방문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 청와대의 ‘광주 군공항 부지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발표를 두고, 이재명 정부의 결단력과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담긴 역사적 결정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 시장은 6일 오후 5시30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군공항 부지를 직접 점검한 결과, 넓은 부지와 확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반도체 생산 기지로서의 최적지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민 시장은 “군공항 이전 문제는 안보와 지역 숙원사업이 복잡하게 얽힌 어려운 실타래지만, 이번 정부의 발표는 이를 책임 있게 풀어내겠다는 분명한 의지”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통합특별시는 정부의 속도전에 발맞춰 시청 내 ‘군공항 반도체 산단 실무지원단’을 즉각 구성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전략위원회 출범 등 행정적 뒷받침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형배 시장은 현실적인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통합특별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군공항 이전 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지 사용의 가능성에 대해 민 시장은 현재 군공항 이전은 기부대 양여 방식 등을 포함해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장 이전이 직접적으로 완료되지 않더라도,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치를 관계 당국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정부가 이곳을 산단 부지로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이전 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놓겠다는 국가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산단 조성에 20조 원이 투입되는지와 부지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부지 매입과 관련해 20조 원의 예산이 특정 부지에 투입된다는 구체적인 합의나 정부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부지가 국가 소유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방안을 가지고 선정했으리라 생각한다며 투입 금액이나 구체적인 매입 방식은 앞으로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민 시장은 말했다.

 

이어, 무안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대한 대책에 대해 민 시장은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산단이 들어서는 것이 무안 주민들이 반발할 일인지는 의문이라며 공항 이전 문제와 반도체 산단 조성은 별개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무안 주민들은 우리 통합특별시민들인 만큼, 언제든 만나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항 이전 방식은 후보 시절부터 주장해온 기부대 양여 방식의 문제점 등을 포함해 연속선상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팹(공장) 착공까지의 속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에 대해서는 현재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을 정부가 속도를 낼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고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선택한 방식으로, 정확한 기업의 일정표를 지금 제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우리 시도 뒷받침에 뒤처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공항 이전과 1조 원 지원 등 김산 군수의 요구 조건에 대한 입장에 민 시장은  민간 공항 이전은 KTX 개통 시점에 맞추기로 이미 정해져 있는 사안으로서 1조 원 지원 문제 역시 기존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국가의 인센티브 제공 등은 정부를 상대로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시장은 첨단 3단지 등 다른 부지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이미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데이터센터(AI DC)나 다른 첨단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 부지가 남지 않을 정도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 시장은 지난 29일 청와대 회의와 30일 지역 방문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준 호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전라도 천년 역사에서 이런 큰 전환은 이재명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지방 정부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맞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는 압도적 성장의 성과를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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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광주군공항이전#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