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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페이’ 조선업 이주정착금 지급으로 지역상권 활기
경제

‘영암 월출페이’ 조선업 이주정착금 지급으로 지역상권 활기

박종하 기자
입력
ⓒ영암군
ⓒ영암군

[중앙통신뉴스]전라남도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올해부터 영암형 지역사랑상품권 ‘월출페이’로 지급하고 있는 ‘조선업 신규 및 재취업자 이주정착금’이 조선업 신규·재취업자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전라남도와 함께 조선업 전입 인력에게 월 25만원씩 12개월 동안 총 3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던 것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 3월 정착금 제도 참여자 38명의 신청을 접수한 군은 이주정착금 지급요건을 충족하는 신규·재취업자에게 24명에게 4월 15일 600만원을, 30명에게 5월 10일 750만원을 지급했다. 나머지 8명은 입사 3개월 요건을 충족하는 달부터 이주정착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월출페이 대행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지역경제에 풀린 이주정착금은 442만원이다. 지급된 600만원 월출페이 중 최소 74%가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된 셈이다.  


이 지역화폐는 외식업체, 생필품 판매업체, 의료기관 등 영암 가맹점 100곳 이상에서 조선업 종사자들의 생활을 위해 쓰였다. 그중 마트와 편의점의 이용 비율이 높고, 식당과 주유소, 병·의원과 약국, 이용숙박업 등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암군의 이주정착금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전입·취업한 이에게 지급된다. 조선업 신규 취업자나 조선업 2년 이상 종사 경력의 재취업자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제출서류를 작성해 영암군 기업지원과에 방문·팩스(061-470-6892)로 신청하면 된다. 팩스로 접수할 경우, 전화(061-470-6882) 사전 연락은 필수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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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월출페이#조선업 이주정착금#영암군#우승희 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