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장학기금 271억 돌파… 2032년 500억 목표 ‘안정 가속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해남군이 추진 중인 미래인재 육성 재원 확보 사업이 탄탄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해남군은 2026년 6월 말 기준 장학사업기금 적립액이 271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32년까지 총 50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의 절반을 돌파한 수치다.
이 같은 자산 확대는 군 행정의 기금 운용 체계 개편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맞물린 결과다. 군은 지난 2023년 해남군교육재단을 출범시키며 기존의 지출형 장학 사업 구조를 혁신했다. 장학금 지급 등의 예산 집행 기능은 재단으로 전량 이관하고, 장학사업기금은 온전히 자산 규모를 키우는 ‘순수 적립형’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행정적 예산 적립과 더불어 지역 사회 전반의 투자도 활발하다. 군비에서 매년 30억 원씩 출연하는 고정 재원에 군 금고 지정 금융기관인 NH농협은행 해남군지부(1억 1000만 원)와 광주은행 해남지점(1억 원)의 협력 사업비가 더해졌다. 관내 강소기업과 소상공인, 교육·종교 단체를 비롯해 정기 자동이체를 신청한 군민 기탁자 32명 등 민간 재원 유입도 상시화됐다.
확보된 재정력은 지역 교육 인프라 고도화의 마중물 역할을 맡는다. 군은 2024년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이어 최근 확정된 해남공업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계기로 맞춤형 인재 양성 인프라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학기금 500억 원 확충은 단순한 자산 축적이 아닌 해남의 미래 100년을 지탱할 인적 자원에 대한 선제적 투자"라며 "청소년부터 성인, 평생교육을 원하는 고령층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포용적 복지 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