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의원 민형배 시장에 '호남 반도체 공동협의체·4대 과제' 공식 제안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이 다음 달 예정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앞두고, 정파를 초월한 국회 차원의 공동협의체 구성과 4대 핵심 실행과제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공식 제안했다.
서왕진 의원은 21일 오후 1시 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5층 접견실에서 민형배 특별시장과 환담을 갖고 ‘호남 반도체 성공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 및 4대 핵심과제 제안서’를 전달했다.
서 의원은 이날 환담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는 수도권 집중 패러다임을 깨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역사적 분기점을 만드는 일”이라며 “클러스터 지정 신청에 앞서 이제는 단순 선언을 넘어 전력과 용수, 투자, 인재, 산업생태계 전반의 구체적 조건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이 제시한 4대 핵심과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공급과 공정수 재활용·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지속 가능한 기반시설 구축, 법적 구속력 있는 투자확약과 지역인재 채용, 반도체 본사 기능 및 지역 중소기업 조달망 구축,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정주인구 10만 명 규모의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 관련 지역의 재정 부담과 편익을 조정할 총괄기구 설치 등이다.
특히 서 위원장은 신안 해상풍력 접속설비의 국가기간전력망 지정과 준공 시기 확정, 동복댐 증고에 따른 수몰 주민 보상, 화순·무안·영광·신안·나주의 재정 리스크와 부담·편익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대미 협상 상황도 국회 차원에서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 위원장은 “반도체 생산시설만 들어온다고 해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 지역기업 참여,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와 정주 여건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어느 한 지역이나 정당의 성과가 아니라 호남 전체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파의 이익을 내려놓고 오로지 호남의 성장과 주민의 삶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민형배 특별시장에게도 공동협의체 구성 취지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하고, 다음 달 클러스터 지정 신청에 앞서 국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련 지자체와 사업 주체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의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