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시, 태양광 직접 PPA로 수돗물 생산…에너지 자립 본격화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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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태양광 수돗물 프로젝트”…한전 통하지 않는 직접 PPA 정책 주목
용연정수장 태양광발전소 ⓒ광주광역시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광역시가 지역 내 정수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설치하고, 여기서 만든 전기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새로운 에너지 자립 모델을 내놨다.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과 맞물려 진행돼 전국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구 용연정수장 유휴 부지 1,442㎡에 300k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8일부터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 PPA) 방식으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발전소 부지 제공은 상수도사업본부, 실질적 전기 생산과 관리·유지는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전력 거래는 현대건설이 각각 맡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세 기관이 힘을 합쳐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시작됐다. 발전소 건설에는 총 3억4천만원이 투입됐다. 사업 주체인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발전소 신설·관리를 전담하고, 생산된 전기는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방식은 기존처럼 한국전력망을 경유하지 않고,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입해 쓰는 구조다. 용연정수장과 같이 직접 PPA를 도입하면 전력 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 손실도 줄일 수 있다.

 

사업 기간은 기본 10년이지만, 상수도사업본부와 민간사업자가 협의해 10년 단위로 두 번 더 연장할 수 있어 최대 30년간 운영이 가능하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한전망을 거치지 않는 직접 거래로 전력요금 절감과 공급안정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 전환 모델이란 점에서 전국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광주시의 이같은 시도가 재생에너지 확산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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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용연정수장#태양광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