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美 초등학교 교실에 욱일기 논란…“전범 상징, 교육 현장에 부적절”
박은정
입력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근처의 한 초등학교에 일본 욱일기가 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이 제보를 해 줬다"며 "이 학교의 'Multi Cultural Night' 행사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는 매년 각 나라별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준비하여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다.
서 교수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의 일본 부스에서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걸려 한국 학부모들이 학교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수 년간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초중고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며 "그 때 마다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힘을 모아 욱일기를 제거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아이들이 교육받는 학교에서 이런 상황이 계속 벌어지는 건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근본적인 문제는 일본 정부에서 욱일기에 관한 정확한 역사적 배경을 자국민에게 교육을 안시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학부모와 아이들이 가해 역사에 대한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았다면 이런 행사에서 욱일기를 버젓이 걸어 놓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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