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골든타임 지킨다” 강기정, 광주·전남 통합 응급의료망 전면 도입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통합특별시 의료체계의 근본적 재설계를 내걸고 응급의료망과 지역거점 병원 구축을 축으로 한 종합 대책을 제시했다.
강 후보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 접근성 격차는 곧 생명 격차로 이어진다”며 “거주 지역에 따라 치료 기회가 달라지는 구조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광주와 전남 간 응급 대응 시간과 의료 인프라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단순한 병원 확충이 아닌 ‘이송·치료·인력’이 연결된 통합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1·1·7 통합응급의료망’이다. 응급환자 발생 시 1분 내 이송 병원을 확정하고, 1시간 이내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에 도착하도록 하며, 초기 7분 대응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광주에서 시범 운영된 응급의료 플랫폼을 통합특별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이동형 구급체계(Mobile ICU)를 도입한다. 또한 닥터헬기를 추가 배치해 도서·산간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응급 대응 시스템을 가정 단위까지 확장해 초기 대응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와 원격 협진 체계 구축을 통해 이송 이전 단계부터 생존율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의료 불균형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며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핵심 내용은 순천 통합 의과대학 설립, 광주권 첨단 암 치료 인프라 구축, 동부권 거점 종합병원 확충, 서부권 메디헬스 복합단지 조성이다. 특히 의과대학과 관련해 “소규모 분산형 설립은 교육과 의료 모두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통합형 모델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권에는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 암 치료와 임상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고도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동부권에는 상급종합병원 기능을 수행할 대형 의료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부권에는 병원·주거·산업 기능을 결합한 메디헬스 클러스터를 통해 의료 인력 유입과 지역 산업을 동시에 활성화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공공의료 기능 강화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순천병원 기능 고도화와 함께 목포·순천·강진의료원을 권역별 특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심야 어린이 진료체계와 원격의료 기반을 확대해 농어촌 의료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광주에서 축적된 공공의료 모델을 전남 전역으로 확산해 누구나 최소한의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의료는 선택이 아닌 기본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강 후보는 광주형 응급의료 시스템이 운영 중인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지원단을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