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담양군수선거’의 당락 ‘부동층’지지 끌어내는 게 관건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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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박종원 오차범위 내 접전…담양군수선거 전남 최대 관심지역
사진왼쪽 박종원
사진 왼쪽) 박종원 전남도의원 정철원 담양군수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담양군수 선거는 조국혁신당 정철원 현 군수의 수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남 담양군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정철원 현 군수가 전국에서 유일한 조국혁신당 소속 단체장일 뿐 아니라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력 후보를 꺾는 이변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 지역에서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 간판을 걸고 군수 자리를 꿰찬 정 군수는 1년 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담양군정을 이끌면서도 적잖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아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텃밭에서 의외의 일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전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중 담양군이 가장 불꽃 튀는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군 중 지역 내 언론사들이 조사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박종원 현 전남도의원과 조국혁신당 소속 정철원 군수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역 내 여론이고 보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정철원 군수와 민주당 박종원 의원의 격돌은 매우 흥미로워 보인다.

 

게다가 정철원 군수와 박종원 도의원은 오랜 기간 각각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정치적 이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 내에서 몇 안 되는 인물로 지역 내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현직인 정철원 군수의 경우 11년 이상의 군의원 경험과 현장 중심의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70%를 상회하는 민주당의 높은 정당 지지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재선을 노리는 그로서는 가장 높은 ‘허들’이다.

 

반면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박종원 도의원은 당내 후보군들 중 적합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담양군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박 도의원은 최근 열린 출판기념회에 무려 3,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으로 갈라진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개혁적 마인드가 강한 이 지역의 특성상 선거의 향방을 결정 짖는 데는 민주당 지지층을 어떻게 결집시킬 것인지와 '부동층의 향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하다. 

 

현재 담양군은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7%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약 18%~20%에 달하는 '부동층이 존재해 있어 부동층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사실상 선거 판세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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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정철원#담양군수후보#지방선거#담양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