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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전국 최초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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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전국 최초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 출범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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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여객선’ 취항식도 함께 가져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신안군이 2일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신안교통재단’을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신안군의 남부권역(하의, 신의, 장산) 항로가 공영화됨으로써 취항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신의면 동리선착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출범한 (재)신안교통재단은 군이 100%를 출연했다. 

 

그동안 민간 선사가 수익성을 이유로 운항시간 지연, 고장·검사·점검 등의 사유로 잦은 결항, 시설의 질 등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또한 군 소유의 공용선박을 ‘신안군도선운영협의회’에 위탁운영 하였으나 전문성, 책임감, 안전성 등의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돼 해상교통의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과 편리성을 한 층 더 높인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신안교통재단이 설립하게 됐다.

 

같은 날 취항식을 갖은 남부권역 항로는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였으나,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운항의 지속을 담보할 수 없고 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남신안농협에서 운영하던 3척을 인수해 공영화했다. 군에서 인수한 3척의 선박은 천사 1, 2, 3호로 선명을 변경했다.

 

 새 선명으로 취항하는 여객선들의 제원은 천사1호-364톤급, 천사2호-486톤급, 천사 3호-720톤급이다. 총여객 1,027명, 차량 119대를 수송할 수 있는 규모로, 천사1·3호는 하의∼신의∼장산∼목포 항로를, 천사2호는 안좌에서 장산·신의·하의 간을 신설 운항한다.

 

신안교통재단의 초대 박종원 이사장은 “섬에서의 교통은 그 자체로 인권이자 복지이며 주민들의 삶이기 때문에 다소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갈 수밖에 없는 길로, 남부권 항로 여객선 공영제를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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