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 서구 상권 실험 주목…자율상권구역 지정에 상인들 “체감 변화”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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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하루 만에 가맹률 84% -젊은 고객·가족 단위 방문 늘며 상권 분위기 반전
광주 서구가 세정아울렛을 광주 최초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와 함께 매출·방문객이 늘며 침체 상권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광주 서구가 세정아울렛을 광주 최초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와 함께 매출·방문객이 늘며 침체 상권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구청 제공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세정아울렛 일대를 광주 최초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며 침체됐던 도심 상권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제도 도입 직후부터 소비 흐름이 눈에 띄게 살아나며 현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서구는 지난 19일 세정아울렛 현장을 직접 찾아 자율상권구역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형식적인 보고가 아닌 실제 매장 운영과 소비 반응을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의 핵심 변화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다. 이번 지정으로 세정아울렛 일대 상권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소비 유입이 확대되고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자율상권구역 지정 직후 공무원들이 상가들을 직접 돌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신청 절차를 밀착 지원했으며, 112개 점포 중 94개(84%)가 당일 가맹 신청을 마쳤다.

 

이후 상인들은 매출 증가와 방문객 확대 등 가시적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특수로 상가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일부 매장은 이틀만에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이 2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무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상묵 세정아울렛 상인회장은 “자율상권구역 지정 이후 젊은 고객층이 눈에 띄게 늘고 자연스럽게 매출도 증가하면서 상인들의 표정이 밝아졌고 벌써부터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입점 확대와 상권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인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자율상권구역은 상권을 살리기 위한 하나의 도구가 아니라 지역경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세정아울렛이 광주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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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강#광주세종아울렛#자율상권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