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시내버스 타고 대중교통 점검 신안동 침수지역도 찾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첫 현장 일정은 새벽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시작됐다.
민 당선인은 5일 오전 5시 15분께 광주 첨단 공영차고지를 찾아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근무 여건과 대중교통 운영 실태를 살폈다. 전날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교부받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방문한 데 이어, 당선 이후 첫 민생 일정으로 대중교통 현장을 선택한 것이다.
이번 일정은 새벽부터 일터로 향하는 시민들과 운수 노동자들을 만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중교통 운영 실태를 직접 살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민 당선인은 이날 차고지 식당에서 운수 종사자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운수 종사자들은 식당 환경 개선과 현재 4000원 수준의 식대 현실화를 건의했다. 또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시내버스 기종점을 포함해 차량 내부에 모바일 음주 측정 기기를 비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요청도 제기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국립광주과학관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해 약 1시간 가량 대중교통 운행 실태를 점검했다. 휠체어 이용객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불편 사항, 정류장과 차량 간격 등도 세심히 점검했다.
버스 안에서는 승객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이용 시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현장에서는 도로 상태에 대한 민원과 버스 노선 운영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버스 기사들은“도로 곳곳의 요철과 맨홀 뚜껑 주변의 높낮이 차이 때문에 운행 중 차량이 흔들리고, 안전 운행에도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급행버스임에도 정차 정류장이 계속 늘어나면서 빠른 이동을 위한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은 시내버스 현장 점검에 이어,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광주 신안동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신수정 북구청장 당선인, 안평환 전남광주통합시의원 당선인, 광주광역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민 당선인은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 북구 신안동은 2025년 여름 집중 호우로 신안교 일대가 침수되며 주택·상가 등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민 당선인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환경미화기관 등 시민 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민심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