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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대리점 설치 전면화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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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의원 “농어촌 불평등 해소, 책임감 느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국회의원

[중앙통신뉴스]앞으로는 유심 해킹 등 문제가 발생해도 전국 어디서나 거주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유심을 교체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 KT, LGU+ 등 통신 3사가 전국 226개 모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리점 설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은 최근 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공식 자료를 인용해 “대리점이 없던 시·군·구 55곳에 대해 순차적으로 매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는 대리점 부재로 유심 해킹 등 피해가 생기면 인근 도시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KT는 3개, SKT는 5개, LGU+는 47개 기초지자체에 대리점이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 의원은 통신 3사와 수차례 간담회와 협의를 거쳐 전국 226개 기초단체에 단계적으로 대리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KT는 오는 2026년 3월 전남 신안군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미설치 5곳 모두에 매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KT 역시 미설치 3개 지역에 2026년 중 신규 매장을 연다. LGU+는 2025년 12월부터 추가 설치를 본격화해 2027년까지 나머지 지역도 전부 대리점을 개설한다.

 

서삼석 의원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농어촌 주민도 도심과 똑같이 편리하고 공정한 통신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지역 간 서비스 불평등 해소에 책임감 있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유심 해킹 사태로 2,6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뒤, SKT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방문 유심 교체·범죄 예방 교육 등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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