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수충무고 수영부 창단 지원

[중앙통신뉴스]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4일 시청 시장실에서 여수충무고등학교 수영부 선수단에게 2천만 원의 학교 운동부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여수충무고 수영 엘리트 꿈나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훈련 장비 및 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 국가대표이자 접영 200미터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김민섭 선수의 모교 여수충무고는 올해 수영부를 새롭게 창단했다. 현재 국가대표 감독 출신 안종택 코치의 지도 아래 5명의 수영 꿈나무들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양건우 여수충무고 교장은 "수영부를 위한 고가의 훈련용품 구입비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명경식 여수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영부를 창단해준 학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미래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해 여수의 명예를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한려초와 여수문수중에는 수영부가 있지만 고등학교에는 없어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여수충무고 수영부 창단으로 초·중·고 체육 엘리트 육성 시스템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수시와 여수시체육회는 학교체육 활성화와 체육 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역 엘리트 학생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