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AI 종량제배출함' 특허 등록… 자원순환 혁신 선도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 동구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소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직접 개발한 'AI 종량제배출함'이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을 마무리했다. 동구가 자체적으로 특허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이번 특허는 동구가 2024년 3월 특허를 출원한 후 심사와 보완 과정을 거쳐 지난 6월 최종 등록됐다. 지난 2022년부터 아이오티플러스㈜와 손을 잡고 개발에 착수해 총 5단계의 과정을 거쳐 상용화 단계까지 이끈 결과다.
'AI 종량제배출함'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분석 기술을 적용, 정식 종량제봉투임을 인식해야만 투입구가 열리는 구조다. 종량제봉투를 쓰지 않고 버리는 비닐봉투나 검은 봉지 등의 무단투기를 효과적으로 막는 동시에, CCTV·보안등·태양광 패널까지 결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도 챙겼다.
여기에 동구는 자체 개발한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과 연동하여 배출 데이터를 안내하고, 배출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스마트 배출함은 산수동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개관과 더불어 실전 투입됐으며, 동구민들과 함께 진행한 생활 실험을 통해 사용 편의성과 정책 효과도 검증받았다. 뿐만 아니라 정부 혁신분야와 AI·친환경기술 관련 기관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으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동구는 앞으로 배출함 경량화, 제작 단가 절감, 디자인 개선을 반영한 후속 모델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오티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특허권 일부를 확보한 만큼, 동구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 확산과 보급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첫 특허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 종량제배출함을 통해 무단투기 근절은 물론 쾌적한 환경까지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행정 전반에 반영해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변화와 지속가능한 스마트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AI 종량제배출함 외에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청소차 도착정보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스마트 자원순환 정책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