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목포 선택 받은 강성휘… 청년청·열린재정·100원 버스 추진

박재형
입력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목포시장에 당선됐다. 강 당선인은 해상풍력, RE100산단, 청년청, 열린재정시스템 등 산업·인구·재정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성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목포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민선 9기 목포 시정은 산업, 인구, 재정 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안게 됐다.

 

강 당선인은 4일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선거 기간 제시했던 ‘목포 대전환’ 구상을 시정 운영의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멈춰선 목포를 다시 뛰게 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며 “시민이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감시하며, 시정을 평가하는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1987년 목포에 정착한 뒤 달성동 공부방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목포시의원 3선, 전남도의원 2선, 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장 등을 지내며 지방의회와 복지·행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방향은 산업 대전환이다. 강 당선인은 해상풍력 전용부두와 배후단지 조성, RE100 산업단지 구축, 김 산업 수출 확대, 국제김거래소 유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K-해양방산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목포는 조선·수산·항만·관광 자산을 갖고 있지만, 산업 구조 변화와 청년 인구 유출, 원도심 침체라는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강 당선인이 제시한 산업 전략이 실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시정의 주요 평가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정책에서는 청년청 신설, 청년정책 예산 확대, RE100 주거도시 조성,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확대, AI·에너지 영재고 유치 등이 포함됐다. 청년층이 지역에 머물고 외부 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교육·주거·일자리 기반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재정 운영 분야에서는 시민주권재정위원회와 열린재정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시민 참여와 감시 기능을 확대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민선 9기 초반 과제로 제시됐다. 목포사랑상품권 1,000억 원 확대 발행, 공영주차장 5,000면 확충, 75세 이상 어르신 100원 버스 단계적 시행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상권 회복과 교통 편의, 고령층 이동권을 함께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강 당선인의 공약은 항만 인프라, 산업단지, 교육기관 유치, 재정 혁신 등 장기 사업이 많아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전남도 협의가 중요하다. 민선 9기 초반에는 공약별 재원 조달 계획과 사업 우선순위, 조직 개편 방향이 구체화돼야 한다.

 

강 당선인은 조만간 당선인 인수 준비 체계를 가동하고 민생, 경제, 재정, 조직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시정 운영 구상을 순차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목포시는 이번 선거 이후 산업 기반 재편, 청년 인구 대응, 재정 투명성 강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당선인이 강조한 ‘목포 대전환’이 실제 행정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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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강성휘#유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