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폭염 예고… 광주시 촘촘한 맞춤 대책으로 시민 안전 사수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에 올해 유례 없는 폭염이 닥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주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일상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광주광역시는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6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해, 뜨거운 여름 날씨에 취약한 시민이 안전하게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처에 나선다.
올해는 특히 ‘폭염 중대경보’와 ‘열대야 주의보’ 등 새로운 기상특보가 도입된 만큼, 23개 부서와 5개 자치구가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가동하며 한층 정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광주시는 이번 폭염대책에 예산 17억 원을 투입하고, 재난기금도 적극 활용한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광주시는 효율적인 폭염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기존 15개 유형의 보호대상을 10개로 조정, 관리의 집중도를 높였다.
돌봄이 필수적인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 1000여명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엔 매일 더 세심하게 챙긴다. 장애인의 경우, 무더위쉼터 이용이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 지원책과 긴급상황 대응 체계를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만성질환자가 많은 세대엔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건강관리 키트도 직접 전달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힘을 더한다.
광주시는 쿨마스크와 손부채 등 여름용품을 준비해 취약계층에 배부한다. ICT기기를 활용한 독거노인 모니터링으로 고독사 예방에도 힘쓴다.
노숙인과 쪽방 생활 주민에겐 ‘쪽빛상담소’를 거점으로 무더위 쉼터를 확충,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배달, 건설, 농업 등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선 맞춤 쉼터, 건강상담, 편의점 쿠폰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마련했다.
폭염이 극심한 시간엔 옥외작업을 중단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시민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폭염 저감시설과 도로 살수 작업도 확충된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이동이 잦은 곳에 그늘막 약 100곳, 물안개 분사장치(쿨링포그) 3곳, 버스정류장에는 냉각·온열 의자 27개소를 신규 설치한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기후 취약계층 이용지와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속 스마트 쉼터 2개소를 신규 조성해 극심한 무더위에 대한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일 평균 20대씩 투입한다. 폭염 중대경보 발령 등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추가로 투입해 살수차 운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 폭염 대책기간 중에는 도로 자동살수장치(클린로드)를 상시 운영해 하루 3~4회씩 가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