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광주사업장 37년 만의 대규모 투자… 안도걸 "부품·소재 동반성장 견인"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위원장 전남광주 동구남구을)이 21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열린 플랙트그룹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 착공식에 참석해 광주를 첨단 공조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대표이사 사장, 토비아스 케텔레 플랙트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등이 참석했다.
신규 생산라인은 삼성전자가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 유휴부지에 연면적 2만1,800㎡ 규모로 건립한다. 오는 2028년 초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독일 플랙트그룹의 글로벌 15번째 생산기지이자 국내 최초 생산거점이다. 향후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제조시설의 냉각 공조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공급망 역할을 맡는다.
이번 투자는 지난 1989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설립된 이래 37년 만에 단행되는 대규모 생산시설 확충이다. 그동안 냉장고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 생산에 집중해 온 광주사업장이 AI 데이터센터 및 대형 산업시설에 필수적인 첨단 냉각·중앙공조 장비 분야로 산업 영역을 전면 재편하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안 의원은 이날 착공식이 지닌 산업적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공조기업 플랙트그룹을 인수한 이후 확보한 글로벌 기술과 시장이 광주의 투자와 생산, 일자리로 직결되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가전산업을 지탱해 온 광주가 AI 시대 필수 인프라인 첨단 냉각·공조 장비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는 생산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 생산설비 확충을 넘어 지역 전반의 산업 생태계 확장 필요성을 피력했다. 안 의원은 “2,400억 원의 투자가 단지 공장 하나를 짓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지역 기업과 인재가 폭넓게 참여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는 첨단 공조 분야의 연구개발(R&D) 및 실증 기반 확충, 지역 중소기업의 부품·소재 공급망 진입을 위한 정책·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해 청년층의 양질의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와 플랙트그룹의 후속 투자 및 연관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안 의원은 “오늘의 착공이 광주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가 AI와 첨단 공조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