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광주시-삼성전자,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본격 시작
사회

광주시-삼성전자,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본격 시작

윤 산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광주시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1일, 광산구 하남산단 내 삼성전자 광주 제2캠퍼스에서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박종찬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변태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그리고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중소 제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 200여 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하며, 이 중 20곳이 광주 지역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전자 전담 인력이 6~10주간 현장에 상주하면서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제조혁신 경험과 기술을 직접 전달해 품질, 생산성, 물류 환경 등 다양한 분야 개선을 이끈다.

 

광주시는 올해 선정된 20개사에 삼성전자와 함께 최대 8천만 원(시 예산 50%–최대 5천만 원, 삼성 30%–최대 3천만 원, 기업 부담 20%)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개 기업 대표들은 스마트공장을 이미 도입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받고, 삼성전자의 가전 및 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견학하며 자사에 맞는 구축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주시는 올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공장 수의 확대뿐 아니라 질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구축 컨설팅을 담당하는 멘토단을 시범 운영한다.

 

또한 스마트공장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제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동향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맞춤형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제조기업, 공급기업, 인공지능 기업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지원하면서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초기 단계 지원사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해 고도화 단계 지원사업도 병행 중이다. 고도화 단계는 정부 일반형과 지역 특화형 두 가지로, 20개사에 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7개 기업이 중기부와 협약을 맺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국비 429억 원, 시비 93억 원 등 총 522억 원을 투입해 461건(기초 274건, 고도화 187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려면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광주시도 대한민국이 스마트공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광주광역시#강기정 시장#삼성전자#스마트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