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 7억9천만 원 규모 미래인재 지원사업 의결

[중앙통신뉴스]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강진군수)은 지난 11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유)동양실업 이창복 대표는 강진 교육 발전을 위해 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대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7천6백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 육성에 깊이 힘써오고 있다. 영우산업(주)와 광진콘크리트(주) 나오재 대표 또한 200만 원을 기탁해, 연말을 앞두고 따뜻한 지역사회의 정을 더했다.
이창복 대표는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해 지역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오재 대표 또한 “장학금이 지역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한다.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더 힘차게 걸어가길 응원한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정기 이사회에서는 내년 7억9천만 원 규모의 2개 분야, 11개 장학·교육 지원사업 시행을 의결했다. 특히 사업명은 ‘강진사랑 장학금’으로 새롭게 바꾸고, 중고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높일 인강(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시범사업도 도입하기로 했다. 다자녀·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신청 확대에 따라 선발 인원도 늘어나, 더 폭넓은 교육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장학 지원으로 지역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2026년도 사업계획도 이미 확정, 내년 1월 중순경부터 ‘강진사랑 장학생’ 선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