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만국가정원, 올해도 100만 돌파 ‘역대급 흥행’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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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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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순천만국가정원이 다시 한 번, 지난 20일 기준 올해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해보다 무려 4일이나 앞서 100만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꽃 구경 이상의 의미를 넘어, 올해는 '정원 체험의 다변화'가 관람객 증가의 핵심 비결로 손꼽힌다. 단체 관광객 중심이던 분위기가 최근 들어 가족, 친구 등 소규모 방문이 뚜렷하게 느는 모습이다. 특히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방문이 크게 증가해, 순천만국가정원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정원의 공간도 새롭게 해석됐다. 개울길정원에서는 ‘가든멍(뜨개질멍·글멍)’과 같은 이색 체험 행사가 인기를 끌고, 스페이스허브 일원에서는 도시락 피크닉과 재즈 공연이 봄날의 낭만을 한층 더했다.  

 

튤립이 만개한 네덜란드 정원과 체험·포토·드로잉이 어우러진 ‘튤립 왔나 봄’ 행사는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거두고 있다.  

 

4월 두 번째 주말에는 이틀 동안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순천을 찾으면서, 시내 식당과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한 상인은 “작년보다 매출이 30% 넘게 늘어, 개업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연신 밝은 얼굴을 보였다.  

 

관람객 유입은 정원 인근을 넘어 조례동, 웃장, 아랫장 등 순천 곳곳으로 확산되어 도시 전체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프랑스정원에서의 공주·왕자 축제를 비롯해 별빛 세레나데(야간 공연), ‘흠뻑쇼 러닝’, BBQ 치맥 파티 등 다채로운 테마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계절별로 장미와 작약, 백합, 수국 등 꽃의 향연도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특히 낙우송길의 아마릴리스 꽃길은 이번 시즌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이제 정원은 꽃을 보는 곳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며 마음을 나누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정원 관광지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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