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통공사-㈜투트랙 경전철 소음·진동 줄이는 신기술 공동 개발…특허 취득

[중앙통신뉴스│정책뉴스]
광주교통공사가 지역 중소기업과 손잡고 경전철 운행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철도 원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광주교통공사는 지역 철도 부품 전문기업인 ㈜투트랙과 고무차륜 경전철용 주행로 색판 기술을 공동 개발해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24년부터 두 기관이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성과공유제 과제로 지정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온 성과물이다.
경전철 선로의 주행로 색판은 열차 바퀴가 밀착해 달리는 노면을 연결하고 하부의 통신·전력 선로를 보호하는 핵심 장치다. 기존 설비는 열차가 반복해서 지나갈 때 가해지는 하중과 마찰로 인해 충격 소음이 심했고, 장기간 사용 시 체결 부품이 닳아 미세 진동이 커지거나 부품 교체가 까다로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기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방진패드와 이중 플레이트 압착 설계를 도입했다. 운행 시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을 흡수해 선로와 연결부의 마모를 방지하고 객실 내 승차감을 높인다. 부품 손상이 줄어든 만큼 선로의 사용 수명이 연장되고 교체 정비 시간과 유지관리 예산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신기술은 고무 타이어로 달리는 고무차륜식 경전철에 맞춤형으로 설계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에 우선 도입될 전망이다.
문석환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철도 운영기관의 현장 노하우와 지역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융합해 도시철도의 안전성과 정비 효율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공사는 현재까지 총 29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추가 출원 중인 5건의 지식재산권을 포함해 기술 자립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