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축제

면앙 송순 정신 계승…제13회 송순문학상 수상작 발표

전정호
입력
담양군이 제13회 송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강성남 시인, 새로운시인상은 강혜원 시인이 선정돼 담양 문학정신 계승에 의미를 더했다.
담양군이 제13회 송순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대상은 강성남 시인, 새로운시인상은 강혜원 시인이 선정돼 담양 문학정신 계승에 의미를 더했다.

[중앙통신뉴스]면앙 송순 선생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고 지역 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송순문학상 수상자가 최종 확정됐다.

 

전남 담양군은 제13회 송순문학상 심사 결과, 대상 부문에 강성남 시인, 새로운시인상 부문에 강혜원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대상 부문 82편, 새로운시인상 부문 89편이 접수되었으며 각 부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 부문 수상작인 강성남 시인의 ‘담양가세 담양사세’는 지역 사회와 자연을 섬세한 감성과 정제된 언어로 그려내 송순 선생의 문학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시인상 부문에서 강혜원 시인의 ‘소풍’ 외 49편은 내밀한 체험을 보편적 시적 형식으로 풀어내며 남도의 정서와 송순문학상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두 상의 상금은 각각 대상 2천만 원, 새로운시인상 1천만 원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송순문학상이 앞으로도 새로운 문학적 목소리를 발굴해 담양의 문화 기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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