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면, 도시재생으로 미래 열고 로컬브랜딩으로 날개 달다

[중앙통신뉴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병영면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신한금융그룹 협력사업인 로컬메이트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지역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후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됐던 병영면은 도시재생사업의 계기로 주민과 청년이 협력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강진군은 '문화를 창조하고 마을을 살리는 신(新) 병영상인'이라는 비전으로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병영면 마스터플랜과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 병영 시장에 상생플랫폼 홍보관을 준공하며 로컬브랜딩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연탄돼지불고기와 EDM 공연, 마을투어를 결합한 '불금불파' 행사를 3년째 이어가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는 행안부와 신한금융그룹의 '지역을 살리는 로컬메이트 공모사업'에도 강진군 기업들이 선정되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병영면의 청년기업과 단체들이 직접 나서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기획 청년기업 포트컴의 '유배케이션' 프로그램은 수도권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산 정약용과 하멜의 유배 스토리를 접목한 독창적인 관광상품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병영불고기 미식투어, 가우도 SUP 체험, 홍교 힐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강진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배럭은 양조장 투어와 술 빚기 체험 등을 통해 강진산 농산물과 결합한 특화 브랜드를 육성 중이다. 딸기, 매실, 쌀귀리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와 하멜양조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병영면은 도시재생으로 기반을 다지고, 로컬브랜딩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며, 이제는 로컬메이트 사업을 통해 청년과 민간 주도의 실행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행정과 주민, 청년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활성화 모델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