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고등학생의회, 80명의 학생의원과 함께 힘차게 개원

[중앙통신뉴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6일 광주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4기 광주광역시고등학생의회가 80명의 학생의원과 함께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서는 '2025년 개원식과 제1차 정기회'가 열려,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두 가지 중요한 의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의제인 '학교 간 교류 활성화'에 대한 논의에서는 지난해 광덕고와 인성고의 성공적인 합동 체육대회 사례를 공유했으며, 공동 학생 포럼과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협업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오갔다. 학생들은 정기적인 토론회와 발표회를 통해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두 번째 의제인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서는 심각해지는 학업 스트레스와 아동청소년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집중 논의되었다. 학생들은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프로그램 홍보와 '마음을 구해줘요 챌린지'와 같은 혁신적인 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14기 고등의회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광주의 비전, 광주의 자부심'을 주제로 의미 있는 정기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의회와 교육감의 정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고등의회 역량 강화 자치 캠프 및 전국 학생의회 간 활발한 교류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등의회 최장우 의장(광주서석고 3학년)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 선언문 낭독, 광주 3·15의거 기념식 참여 등 고등의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열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통해 의회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고등의회가 삶 속에서 민주주의를 생생하게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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