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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민.관.공 협력 잘피 이식으로 ‘탄소 중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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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군, 민.관.공 협력 잘피 이식으로 ‘탄소 중립 선도’

박종하 기자
입력
[중앙통신뉴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8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환경재단, 장좌리 주민들과 함께 블루카본인 잘피 이식체를 만들고 장좌리 해역에 이식했다. 잘피 이식은 한국전력공사 ’바다숲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잘피는 소안면 월항리 해역에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좁은 해역에 잘피가 서식할 경우 뽑힐 우려가 있어 이식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은 3월 초부터 이뤄졌으며 총 15만 주를 장좌리 해역으로 옮겨 심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점토와 한지를 이용해 잘피 이식체를 1천 주를 만들며 블루카본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피는 해양 보호 생물이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에서 인증한 대표 블루카본으로 육지의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완도군에서 2024년 기준 완도 내 잘피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분포 면적은 약 10.54㎢이며 소안면, 노화읍, 금당면 순으로 잘피가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바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자 2023년부터 해조류, 잘피 이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산면 국화리 해역에 6만 주, 신지면 동고리에 4만 주를 이식했다. 일반적으로 잘피 이식 후 생존율은 5~10%인데, 청산면 국화리에 이식한 잘피는 생존율 61.8%를 보이며 완도 바다가 잘피 생육에 최적임을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탄소 중립을 선도해 나가고자 미국 항공우주청과 에너지부를 직접 방문해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과 해양바이오산업 등에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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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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