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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 이어받아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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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군,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 이어받아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

박종하 기자
입력
수정2025.03.10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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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동상 ⓒ완도군
[중앙통신뉴스] 전라남도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해상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와 문화의 중심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뛰어난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청해진 1,200주년 기념사업,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법화사 재건, 장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지정했다. 이 기념일에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함께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청해진 유적의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2028년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지 1,200주년이 되는 해로, 완도군은 이를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청해진 유적은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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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유적지(장도) ⓒ완도군
청해진 유적(장도)에는 야간 경관 조명 설치와 관람 환경 개선 등의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장보고 대사는 한·중·일 3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사찰을 건립하여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삼았다. 법화사 재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정밀 발굴 조사와 장좌리 사지 일대 지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6년에 (재)장보고글로벌재단이 설립되었으며, 매년 '장보고 한상 어워드'를 통해 21세기 장보고로 인증된 기업인들을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18개국에서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특산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2,271만 불 규모의 20건 업무 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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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 ⓒ완도군
완도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이들 수상자들은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에 관한 1,000만 불 규모의 업무 협약도 맺었다. 오는 9월에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 10주년을 맞아 완도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을 통해 완도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크게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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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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