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0년 만에 수능 만점자 탄생..광주 교육계 ‘쾌거’

[중앙통신뉴스]광주지역 고등학생이 10년 만에 수능 만점의 주인공이 돼 지역 교육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
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서석고등학교 3학년 최장우 학생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모든 영역 만점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에서 재학생이 수능 만점을 기록한 건 2016학년도 이후 10년 만이다. 2000년 이후로 보면 이번이 여섯 번째 만점자다.
최장우 학생은 국어(언어와 매체), 수학(미적분), 탐구(경제·사회문화) 모두 만점, 영어와 한국사 역시 최고등급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수시모집 1차에 이미 합격한 상태이며, 앞으로 최종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다.
최 학생은 “어릴 때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학자를 꿈꿨다”며 “이번 결과로 한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소식에 힘입어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1일 고등학교 3학년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수능 실채점 분석 설명회’를 열고,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학생·학부모 대상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19일부터 23일까지(일요일 제외)는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수험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학 전문교사와의 1대1 집중 상담을 진행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수능 만점은 학생과 가족, 학교 모두가 함께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광주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공교육 강화와 진학지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진학과 신설, 고등학교 ‘365-스터디룸’ 조성, 24시간 상담체계 구축 등은 물론, 1교 1대입디렉터 배치와 모의평가 보급, 교사 지원단 등의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