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원서비스 최하위 등급, "도민 불편 가중 우려"

[중앙통신뉴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민원행정 전략, 체계,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모든 핵심 항목에서 '마'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도내 22개 시군 중 단 한 곳도 '가' 등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024년도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라남도의 등급이 급락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도민과의 소통 강화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10일 도민행복소통실의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심사에서 “민원 서비스는 도민과 행정이 만나는 첫 접점이자, 행정에 대한 최종 신뢰를 결정짓는 중요한 창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가 전년도 ‘최우수(가)’ 등급에서 단 1년 만에 ‘최하위(마)’ 등급으로 급락한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양수 도민행복소통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평가에서, 당시 실장 직무 공백과 내부 자료 제출 누락 등의 요인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는 직접 관리 체계를 강화해 등급 회복을 목표로 개선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소통실의 기능 공백은 곧 도민과의 신뢰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 안정성과 응대 체계를 정비하고, 다음 평가에서는 반드시 상위 등급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전라남도의 민원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도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